• ‘삼백식품’이라는 용어는 암 예방 또는 암 환자 식단과 관련하여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세 가지 흰색 식품”**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밀가루, 설탕, 소금을 ‘삼백식품’으로 지칭하며, 이들의 과도한 섭취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암과 ‘삼백식품’의 관련성

    1. 흰 설탕 (정제 설탕):
      • 고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설탕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만성적인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염증을 유발하여 암 발생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 과도한 칼로리 섭취 및 비만: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비만은 여러 종류의 암(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 영양 불균형: 정제 설탕은 열량은 높지만 필수 영양소가 거의 없어 다른 영양소 섭취를 방해하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흰 밀가루 (정제 곡물):
      • 높은 혈당 지수 (GI): 흰 밀가루는 도정 과정에서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대부분 제거됩니다. 이로 인해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설탕과 유사하게 인슐린 반응을 유도하고, 이는 암 세포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 영양 불균형 및 염증 유발: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3. 흰 소금 (나트륨):
      • 위암 위험 증가: 과도한 소금 섭취는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염을 유발하고, 이는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 고혈압 및 기타 질환: 소금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며, 이러한 질환들은 간접적으로 암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백미를 추가하여 사백식품이라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4. 백미 (흰쌀):

    • 낮은 영양소 함량: 백미는 벼의 겉껍질(왕겨), 쌀겨(미강), 쌀눈(배아)을 제거하고 배유 부분만 남긴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미네랄(마그네슘, 아연 등), 항산화 물질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가 대부분 손실됩니다.
    • 높은 혈당 지수 (GI): 백미는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립니다. 이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하고, 만성적인 고인슐린혈증은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암 세포의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특정 암의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 비만 및 대사증후군 위험 증가: 백미를 주식으로 과도하게 섭취하고 활동량이 적으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기 쉽고, 이는 비만, 제2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 질환은 다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암 예방을 위한 식단 지침

    ‘삼백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암 예방 및 건강한 식단을 위한 중요한 지침 중 하나입니다. 전반적인 암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식생활 습관이 권장됩니다.

    • 다양한 채소와 과일 섭취: 풍부한 식이섬유, 비타민, 항산화 물질은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통곡물 섭취: 흰 밀가루 대신 현미, 잡곡, 통밀빵 등 통곡물 위주로 섭취하여 식이섬유와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얻는 것이 좋습니다.
    • 가공육 및 붉은 육류 제한: 햄, 베이컨, 소시지 등의 가공육과 과도한 붉은 육류 섭취는 대장암 등 일부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조리 시 태우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 저염식: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 나트륨 섭취를 줄입니다.
    • 건강한 지방 섭취: 트랜스 지방, 포화 지방 대신 견과류, 씨앗, 올리브유 등 불포화 지방을 섭취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및 적정 체중 유지: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음주 자제: 알코올 섭취는 여러 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삼백식품’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지만, 섭취량을 줄이고 통곡물, 자연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흰쌀의 경우 식단에서 무조건 배제하기 보다는 환자의 컨디션 고려하여 할 것입니다. 항암치료로 소화 기능도 떨어지고 입 안도 헐어 드시기 힘든데 무조건 잡곡밥 권하기 보다는 죽이나 흰쌀밥이라도 드시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 ‘프로틴(protein)’의 어원은 **그리스어 ‘proteios(프로테이오스)’**에서 유래했습니다. ‘proteios’는 “첫 번째의”, “가장 중요한”, “으뜸가는”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백질이 생명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물질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1838년 스웨덴의 화학자 옌스 베르셀리우스(Jöns Berzelius)가 이 용어를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환자의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암 자체와 암 치료 과정에서 단백질 요구량이 증가하며,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면역력 유지, 근육량 보존, 상처 회복, 그리고 치료 부작용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음은 암환자의 단백질 섭취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입니다.

    1. 왜 암환자에게 단백질이 중요한가요?

    • 면역력 강화: 단백질은 면역 세포와 항체 생성에 필수적입니다. 암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우므로 충분한 단백질 섭취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근육량 유지: 암과 치료는 근육 손실(악액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육량 유지는 기력 보존, 활동량 유지, 그리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세포 회복 및 재생: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으로 손상된 세포와 조직의 회복 및 재생에 단백질이 필수적입니다.
    • 치료 부작용 관리: 구내염, 오심, 구토 등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는데, 이때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영양 불균형을 막고 회복을 돕습니다.
    • 체력 유지 및 피로 감소: 충분한 단백질은 에너지 생성에 기여하여 피로감을 줄이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kg당 0.8~1.0g이지만, 암환자의 경우 체중 kg당 1.2~1.5g 또는 그 이상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환자의 상태, 암의 종류, 치료 단계,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주치의, 영양사)과 상담하여 개인별 맞춤 권장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어떤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할까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동물성 단백질:
      • 살코기: 닭가슴살, 오리고기, 소고기(기름기 적은 부위), 돼지고기(안심, 등심) 등
      • 생선: 고등어, 삼치, 연어, 참치 등 등푸른생선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
      • 해산물: 조개, 새우, 오징어 등
      • 유제품: 우유, 요거트, 치즈 (유당불내증이 없다면 좋은 단백질 공급원)
      • 계란: 완전식품에 가까운 좋은 단백질 공급원
    • 식물성 단백질:
      • 콩류: 두부, 된장, 콩, 렌틸콩, 병아리콩 등
      • 견과류 및 씨앗류: 아몬드, 호두, 캐슈넛, 땅콩,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적당량 섭취)
      • 곡물: 퀴노아, 귀리, 현미 등 (일부 곡물도 단백질을 함유)

    4.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방법:

    • 매 끼니 단백질 포함: 아침, 점심, 저녁 식사에 모두 단백질 식품을 포함시키세요.
    • 간식으로 단백질 섭취: 요거트, 삶은 계란, 견과류 한 줌, 치즈, 두유 등을 간식으로 활용합니다.
    • 음료를 통한 섭취: 우유, 두유, 단백질 보충제(의료진과 상담 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조리법 변화: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조리합니다. (찜, 삶기, 으깨기 등)
    • 고단백 식품 선택: 같은 양을 먹더라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선택합니다. (예: 일반 빵 대신 통곡물 빵, 일반 과자 대신 견과류)
    • 영양 보충 음료 활용: 식사량이 부족할 경우, 고단백 영양 보충 음료(경구 영양 보충제)를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할 수 있습니다.

    5. 주의사항:

    •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피하세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 개인의 소화 능력 고려: 치료로 인해 소화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소화하기 쉬운 부드러운 형태로 섭취하고 양을 조절합니다.
    • 수분 섭취: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나면 신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 식품 안전: 암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신선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섭취하고 조리 시에도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 전문가와 상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영양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담당 의사, 영양사와 상담하여 맞춤형 식단 가이드라인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암환자의 단백질 섭취는 치료 성공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합니다.

  • ‘경피독소(Percutaneous Toxin)’는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독성 물질을 의미합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나 환경 속에 존재할 수 있으며, 피부는 이러한 독소들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는 주요 경로 중 하나가 됩니다.

    경피독소와 암의 연관성은 매우 중요하며, 최근 연구들을 통해 그 위험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피부를 통해 흡수된 독성 물질이 어떻게 암을 유발하거나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경피독소의 발암 메커니즘

    경피독소는 단순히 피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뚫고 인체 내부로 침투하여 다음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암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1. DNA 손상 및 변이 유발:
      • 많은 독성 물질, 특히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화학물질은 세포의 DNA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거나,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DNA 변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손상된 DNA는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 특히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영향을 미쳐 암세포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외선 차단제 성분 중 일부는 햇빛과 만나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DNA를 손상시키고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 내분비계 교란:
      • 일부 경피독소는 ‘환경호르몬(내분비계 교란 물질)’으로 작용합니다. 이들은 인체 내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거나 호르몬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하여 내분비계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물질(예: 파라벤,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 등)은 유방암, 난소암 등 호르몬 관련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화장품, 생활용품, 플라스틱 용기 등 다양한 경로로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습니다.
    3. 만성 염증 유발:
      • 피부로 흡수된 특정 독소는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은 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DNA 손상을 유발하며,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암세포가 성장하고 전이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 염증은 중요한 발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래 지속되는 염증은 건강한 세포를 악성 종양세포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4. 면역 체계 약화:
      • 일부 독소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면역 감시 기능이 저하되면 암세포가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제거되지 못하고 성장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5. 독성 물질 축적:
      • 중금속(카드뮴, 납, 수은 등)과 같은 독성 물질은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체내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금속은 신경 세포에 달라붙어 빈혈과 경련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경피독소의 주요 암 관련 물질 및 예시

    • 파라벤 (Parabens): 화장품, 샴푸, 치약 등 다양한 제품의 방부제로 사용됩니다.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유방암 유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프탈레이트 (Phthalates): 플라스틱 연화제, 화장품, 향수 등에 사용됩니다.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분류되며, 호르몬 관련 암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 과불화화합물 (PFAS): 코팅된 조리도구, 화장품, 식품 포장재, 방수용품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체내에 축적되어 호르몬 교란을 통해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암세포의 이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도 나왔습니다.
    • 특정 타르 색소 (합성 착색료): 일부 화장품이나 염색약에 사용되며 알레르기와 함께 발암성이 의심됩니다.
    • 미네랄 오일 (Mineral Oil): 일부 화장품에서 피부유연제로 사용되는데, 발암물질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 특정 계면활성제 (예: 소디움라우릴황산염, 폴리엔틸렌글리콜): 일부 세정제나 화장품에 사용되며, 발암성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경피독소와 암의 연관성에 대한 중요성

    흡입하거나 섭취하는 독성에 비해 경피독의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는 단순히 방어막이 아니라 유해 물질이 체내로 유입되는 중요한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 온도나 상태(예: 건선, 아토피 환자의 손상된 피부)에 따라 흡수도가 달라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경피독소는 직접적으로 DNA를 손상시키거나,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만성 염증을 유발하며,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등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경피독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

    경피독소 노출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지만, 노출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성분 확인 및 안전한 제품 선택: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구매 시 성분 목록을 꼼꼼히 확인하고, 유해하다고 알려진 성분이 적거나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보호 장비 착용: 유해 물질을 다룰 때는 장갑, 마스크 등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여 피부 접촉을 최소화합니다.
    • 환기: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고, 유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활동 시에는 충분히 환기합니다.
    • 청결 유지: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거나 손을 깨끗이 씻어 피부에 묻었을 수 있는 오염 물질을 제거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몸의 해독 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미 암이 발병하였다면 일상생활에서 경피독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안전한 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선택하고, 화학 물질 접촉 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실내 환기를 철저히 하는 등 작은 습관부터 하나씩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 멜라토닌은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항암 치료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멜라토닌이 항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의 항암 효과 및 보조 효과

    첫째, 멜라토닌은 다양한 기전을 통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여 암세포의 DNA 손상을 줄이고 사멸을 유도합니다.

    세포 증식 억제: 암세포의 증식 신호를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Apoptosis)을 유도합니다.

    면역 기능 조절: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강화합니다.

    혈관신생 억제: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생성을 억제하여 종양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와의 시너지 효과: 일부 연구에서는 멜라토닌이 항암제에 대한 암세포의 감수성을 높여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고,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멜라토닌의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두번째,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을 줄이는 데 멜라토닌이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혈액학적 부작용 감소: 백혈구, 혈소판 감소와 같은 골수 억제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역, 구토 감소: 항암 치료로 인한 오심 및 구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신경독성 감소: 항암제로 인한 말초신경염 등 신경 증상을 줄이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 항암효과와 항암치료중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항암치료 중 대부분의 환자가 겪게 되는 수면 장애를 개선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순수 멜라토닌은 유통이 불가하나 직구를 통해 구입할 수는 있고 이 경우 주치의에게 현재 항암치료 중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문서를 세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추천드리는 회사는 퓨어벌크(PureBulk)사 멜라토닌 제품으로 캡슐, 파우더 등 여러가지 제형으로 판매중입니다.

  • 오늘은 항암치료 하러

    병원에 가실 때 준비하면 도움될만한

    준비물 체크리스트 정리해보려

    합니다

    1. 물과 빨대 있는 텀블러

    대부분의 항암제가 신장 독성이 있어서

    물 많이 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2.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하시는 경우라면

    레몬, 청귤, 유자, 자몽 같은 시트러스티 추천합니다

    신맛은 메스꺼움을 없애줍니다

    3. 간단한 간식

    말린 과일, 편강, 무가당 껌, 짭짤한 비스켓, 에너지바

    4. 립밤, 보습크림, 1회용 가글, 손소독 티슈

    주사 맞는 중에 건조함, 가려움증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평소 피부가 예민한 편이시면

    준비하세요

    구토, 구역 증상이 바로 느껴지시면

    가글도 도움이 됩니다

    5. 간단한 담요, 핫팩

    미리 예약을 했더라도 주사실 여건에 따라

    차에서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있을지도 모르니

    간단한 담요와 핫팩도 필요합니다

    간혹, 혈관통 있으신 분들도 주사 맞는 부위에

    핫팩 대고 맞기도 해요

    6. 킬링타임용 즐길거리

    책, 태블릿에 넷플릭스, 게임기 등

    7. 그 밖에

    항암 치료시 가능하다면

    보호자가 동행하시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환자의 심리적인 안정…

    코로나 때문에

    면역력이 낮은 암환자들은

    대중교통은 피하는게 좋겠고

    항암 부작용으로

    갑작스런 저혈압 증상이나

    기력저하 등… 운전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어떤 사람이 차선도 안지키고

    이상하게 운전하는 거 보고

    음주 운전으로 오해…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확인해 보니 항암치료 마치고

    혼자 운전해서 집으로 가는 길이였다고

    해요

    늘 다니는 익숙한 길에…

    운전경력이 몇 십년이라도…

    항암은 쉽지 않아요

    또, 주사 맞는 동안

    보호자 분들은

    환자 신분증, 본인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지참하시고

    피검사결과지 발급 받아서

    지난번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세요

  • ‘자비’의 사전적인 의미는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자비’를 나누어 들여다 보면

    이중 자(metta, 자애)는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고

    비(karuna, 연민)는

    다른 사람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

    입니다

    명상에서의 ‘자비관 수행’은

    마음을 어지럽히는 다섯 가지 번뇌를

    멈추기 위한 수행법(오문선) 중 하나로

    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__________ 가 행복하기를….

    그리고,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이라고 대상의 구체적인 형상이나 느낌을 떠올리며

    온 마음으로 기도하면 됩니다

    자비관을 보낼때에는 순서가 있어요

    1. 자기 자신에게

    2. 가족, 친구, 동료에게

    3.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4. 그외 우리가 속해 있는 집단,

    사회, 국가, 지구, 우주, 식물, 동물….

    모든 살아 있는 것 순서로

    가장 먼저 나에게 자비를 보내는 것은

    사랑과 자비심은 내가 충만할 때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비관은 생명이 있는 대상에게 보내며

    고인이 되신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은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라는 경전의 한 구절입니다

    어쩌면 진정한 행복은 어떤 것에도

    끄달리지 않는 것이 아닐런지…

    너무 너무 어려운 숙제이지만요

    가지 않은 길은 항상 미련이 남고

    선택한 일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면

    자책하게 됩니다

    간병이나 치병… 집에 아픈이가 있으니

    지금 한 순간이 삶과 죽음…. 에

    이어져 더욱 예민할 수 밖에 없구요

    우리는 신이 아닙니다

    그저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은 다할 뿐